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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후 30년만…평창, 세계의 잔치가 열린다
2018-02-09 20:56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온 국민이 정성껏 준비해 온 평창 올림픽이 잠시 후 화려한 막을 올립니다.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 설치된 채널A 특별 스튜디오로 가보겠습니다.

성시온 앵커, 지금 강릉은 어떻습니까?

오늘 낮에는 이 곳 강릉 날씨가 초봄을 연상시킬만큼 기온이 올라갔습니다. 개막 분위가 확 달아오르고 있는데요. 경기장 주변이나 강릉시내엔 외국인이 정말 많습니다. 역시 올림픽이 세계인의 잔치라는 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김여정도 개회식에 참석하지요?

네, 김여정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오늘 오후 5시쯤 평창 진부역에 도착했는데요. 이어 이곳 강릉으로 오다가 개회식 참가를 위해 차를 돌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네, 그럼 강릉으로 마이크를 넘기겠습니다.

네. 88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우리 땅에서 열리는 올림픽의 현장이죠, 평창으로 가겠습니다.

이현수 기자, 이제 곧 개회식이 시작되죠?

[리포트]
네, 이제 40여 분 뒤면 평창 올림픽 개회식이 시작됩니다. 

다소 누그러진 날씨 속에 사전 행사는 7시부터 시작됐는데요, 3만 5천명의 관객들이 숨죽이고 공연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인 92개국 29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이번 올림픽에는 북한도 참가해 평화와 화합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근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입장을 시작으로, 한반도기를 든 남북 선수단은 참가국 중 가장 늦은 91번 째로 공동입장합니다. 

봅슬레이 원윤종과 여자 아이스하키 황충금은, '남남북녀'로 공동기수를 맡습니다. 

개회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의 김여정 등이 참석해 이번 올림픽에서 남북 선수단이 함께 하는 장면을 지켜볼 예정입니다.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모태범은 선수단 대표로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는 선서를 합니다. 

100일 동안 전국을 누볐던 성화가 잠시 뒤 성화대에 최종 점화되면, 올림픽은 오는 25일까지 열전에 돌입합니다. 

지금까지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on@donga.com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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