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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찾은 펜스 부통령 “핵 영구 포기할 때”
2018-02-09 19:51 뉴스A

펜스 미국 부통령이 개막식 참석에 앞서 들른 곳이 있습니다.

천안함이 있는 평택인데요. 탈북자와 만나 북한 인권을 거론하고 북한의 영원한 핵 포기도 촉구했습니다.

최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두 동강 난 천안함 선체 아래 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작심한 듯 북한을 향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
"북한은 자신들이 가라앉힌 이 배와 46용사의 목숨을 희생시킨 것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평창올림픽 하루 전인 어제, 평양에선 각종 탄도미사일을 앞세운 열병식이 진행됐다며 북한의 핵 야망에 대해서도 경고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 미국 부통령](PIP)
"간단한 진실은 북한이 핵과 탄도미사일에 대한 야망을 영원히 포기할 때가 됐다는 겁니다."

대북 압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서로 부둥켜안고 위로하는 두 남자. 북한에 억류됐다 사망한 오토 웜비어 아버지와 탈북자 지성호 씨입니다.

펜스 부통령은 탈북자들을 만나 북한의 민낯을 생생히 전해 들었습니다.

[김혜숙 / 북한 정치범수용소 수감자]
"28년 동안 이유도 모른 채 수감 돼 있다 살아 나온 생존자입니다."

펜스 부통령은 폭정을 피해 자유를 찾아온 탈북자들을 만나 영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자국민을 가두고 고문하고 굶기는 정권이라며 잔혹성과 인권 유린을 부각시켰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취재: 이성훈
영상편집: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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