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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주’ 삼성전자 주식 265만 원→5만 원 ‘뚝’
2018-05-01 19:49 뉴스A

그런가하면 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식이 어제부터 거래 중지됐습니다. 50대 1로 액면분할을 하기 때문인데요,

한 주에 260만원대였던 삼성전자 주식이 이번 금요일부터 5만원대로 내려갑니다.

황규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액면분할에 앞서 삼성전자 주식의 거래가 중지됐습니다.

지난 금요일 265만원으로 거래를 마친 삼성전자 주식은 50대 1의 액면분할을 거쳐 5만원 대가 되고 발행주식수는 50배로 늘어납니다.

액면분할은 기업 가치에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주식 가격이 낮아지고 거래량이 늘어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입니다.

실제 액면분할을 거친 주요 기업 39곳 가운데 24곳의 주식 거래량이 증가했고 아모레퍼시픽은 40%, 현대그린푸드는 35% 정도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반면 롯데제과와 SK텔레콤의 주가는 액면분할 뒤 각각 19%와 18%씩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송승연 /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액면분할 뒤) 단기적으로 주가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결국 주가는 기업의 성장성에 의해서…"

일반적으로 액면분할 과정에서 평균 3주 정도 거래가 정지되지만 거래소는 삼성전자 시가총액 규모를 고려해 정지기간을 3거래일로 줄였습니다.

삼성전자 주식은 오는 4일 개장과 함께 다시 거래를 시작합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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