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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모들 반대에도…김정은 “가까운 시일 내 서울 간다”
2018-09-19 19:31 정치

평양 공동선언에서 또 한번 깜짝 이벤트가 예고됐습니다.

바로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방문 약속입니다.

성사된다면 북한 최고지도자의 사상 첫 방남이 될 전망입니다.

김종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 국무위원장]
"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을 방문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깜짝 발언에 프레스센터 전 세계 취재진도 술렁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여기에서 '가까운 시일 안에'라는 말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올해 안에'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추가로 '특별한 사정'과 '올해'를 콕 집어 언급한 것이 눈에 띕니다.

김 위원장을 향해 석 달 안에 비핵화 초기 조치를 하란 얘기로 들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김 위원장이 종전선언 체결을 위해 서울 답방 카드를 꺼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흥광 / NK지식인연대 대표]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선 서울 답방에 있어 문재인 대통령에게 청탁을 했을 수 있어요. 내가 서울까지 가려면 카펫을 깔아달라. 종전 선언, 미국 설득시켜서"

참모들의 반대에도 김 위원장이 독자적으로 결정했다는 게 문정인 외교안보특보의 전언입니다.

[문정인 /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주변에서 전부 다 반대했답니다. 서울 방문하는 거에 대해서. 그건 완전히 김정은 위원장 독자적 결정이었는데 막지 못했답니다.

성사된다면 북한 최고 지도자의 사상 첫 방남이 될 전망입니다.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은 2000년 김대중 대통령 제안에 서울 답방을 약속했었지만 이뤄지진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이 서울을 찾는다면 창덕궁에서의 공식 환영식은 물론 백두산 답방으로 한라산에 함께 오르는 모습이 연출될 수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lefty@donga.com
영상취재 : 평양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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