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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벌이’ 제재 대상 만수대창작사 방문, 왜?
2018-09-19 19:51 정치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한 곳 가운덴 눈에 띄는 곳이 있습니다. 만수대창작사라는 곳인데요, 이곳은 북한의 대표적인 외화벌이 기관으로, 유엔 제재 대상입니다.

박민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영찬 / 대통령 국민소통수석]
"오찬 후 문 대통령 내외와 공식 수행원, 특별 수행원들은 평양시 평천구역 소재 만수대창작사를 참관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예술품을 관람하기 위해 만수대창작사를 찾았습니다.

만수대창작사는 북한 최대 미술 창작단체로 체제를 선전하는 조각, 동상 등 예술품을 만듭니다.

예술품들을 해외로 파는 건 산하 기관인 만수대해외개발회사그룹으로 최근 10년간 1억6000만 달러로, 우리돈 약 1800 억원을 벌어들였습니다.

때문에 유엔은 대북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는데 문 대통령이 이 곳을 방문한 겁니다.

방문 자체가 문제되지 않지만 제재 대상지를 굳이 방문할 필요가 있었느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문 대통령이 조금 뒤 관람할 북한 집단체조 '빛나는 조국'도 논란의 대상입니다.

북한 체제를 선전하는 내용이 담겼기 때문입니다.

청와대는 논란이 될 만한 내용은 빠질거란 입장입니다.

김일성 찬양 문구나 화려한 인공기 등 체제 찬양 장면들이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공연시간은 40여분 줄어듭니다.

'빛나는 조국'이란 제목도 바뀔 가능성이 있습니다.

채널A 뉴스 박민우입니다.

minwoo@donga.com
영상취재 : 평양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오영롱
그래픽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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