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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만남…남북 내조 외교 ‘찰떡궁합’
2018-09-19 19:57 정치

어제에 이어 오늘도 남북의 퍼스트레이디는 '찰떡 궁합'을 선보였습니다.

이틀째 정상회담에서 이례적으로 정상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을 뒤따라 김정숙, 리설주 여사가 대화를 나누며 나란히 걷습니다.

이틀째 정상회담을 앞둔 정상들을 내조하기 위해 첫 일정부터 동행한 겁니다.

공식 환영식이나 만찬이 아닌 일정에 남북 퍼스트레이디가 모습을 드러낸 건 이례적입니다.

다정한 모습은 오찬을 함께 한 옥류관과 식수 행사에서도 이어졌습니다.

김 여사가 '판문점 선언 기념 메달'을 전하며 "두 분이 역사적으로 만들어낸 것은 더 큰 메달로 기념해야 한다"고 하자

리 여사는 "두 분이 민족을 위해 큰 일을 하실 것"이라고 맞장구를 쳤습니다.

두 사람은 첫날에도 평양 순안공항 환영식부터 옥류아동병원과 음악대학 방문 일정까지 8시간 넘게 함께 하며 우의를 다졌습니다.

[리설주 여사(어제)]
"평양 시민들 다, 얼굴 보니까 많이 기대하시고…."

[김정숙 여사(어제)]
"고맙습니다. 할 얘기가 많습니다"

다만 김 여사가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을 방문하는 일정에는 리 여사가 동행하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백두산에서 함께 하는 마지막 일정에 리설주 여사도 동행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평양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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