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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 상임위원장 만남…“대장부 되자”
2018-09-19 20:43 정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여야 3당 대표가 북한의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이 면담이 성사되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이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 3당 대표와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만났습니다.

김 상임위원장과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11년만, 정동영 민주평화당·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13년 만의 재회입니다.

[김영남 /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정동영) 선생 모습이나 이해찬 선생 모습이나 뭐 마찬가집니다. 요 모습대로 고저고저 활기 있게 싸워 나갑시다.”

당초 어제 정당 대표들과 북한 최고인민회의 관계자들이 만날 예정이었지만 여야 대표가 1시간 넘게 나타나지 않아 무산됐습니다.

정치권에선 김 상임위원장보다 급이 낮은 안동춘 부위원장이 나온다고 하자 보이콧한 거라는 해석까지 나왔습니다.

[하태경 /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어쨌든 고의로 펑크를 낸 것이고. 만약 북측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숙청 대상이었을 겁니다." 

이 대표는 "장관들과 면담 일정을 나누는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다"며 "김정은 위원장 지시로 면담이 다시 잡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면담을 해야 된다 그러니까 김정은 위원장이 당연히 하셔야 된다고 그 즉석에서 지시를 하셨어요."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졸장부 말고 대장부가 되자"는 말을 건네 눈길을 끌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재입니다.

영상취재 : 평양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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