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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부터 초코파이까지…커지는 경협 기대감
2018-09-19 19:59 경제

이번 공동선언에 명시된 경제협력에 대해 우리 기업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식품업계의 발빠른 행보가 눈길을 끕니다.

김지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재 열기로 뜨거운 내외신 기자들 사이에 똑같은 커피가 놓여 있습니다.

한 식품업체 그룹이 부스를 열고, 취재진에게 빵과 커피 3500여 개를 무료로 제공한 겁니다.

[현장음]
"따뜻한 커피 무료로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 취재 지원은 실향민 출신인 회장의 뜻이 담긴 걸로 알려졌습니다.

남북 경협이 재개되면, 그룹의 전신이자 전쟁 전 황해도에 처음 문을 열었던 가게를 다시 세우는 청사진도 그리고 있습니다.

휴전선을 넘을 수 있다는 기대감은 일반식품업체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때 남북교류를 상징했던 초코파이 제조업체가 대표적입니다.

개성공단에서 인기가 높았던 초코파이는 북한 시장인 장마당에서 비싼 가격에 팔렸습니다.

[○○제과 관계자]
"회사에는 긍정적인 분위기인 건 맞고요. 북한 주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다면 공식적으로. 굉장히 좋은 기회인 거죠."

식량이 부족한 북한에 밀반입되던 라면도 육로를 통한 직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라면 관계자]
"경협하게 되면 근로자들이 식사를 하니까 라면 수요가 있을 것이고 일반 북한 소비자들에게도…“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품업체들이 북한 경제에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김지환입니다.

ring@donga.com
영상취재 이철
영상편집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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