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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정상의 내일 친교활동은…바로 ‘백두산 등정’
2018-09-19 19:33 정치

궁금증을 자아냈던 두 정상의 마지막 날 친교활동, 바로 '백두산 등반'이었습니다.

'당일치기'로 하는 백두산 등반, 어떻게 이뤄질까요?

강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지난 4월, 1차 남북 정상회담)]
"내가 오래 전부터 이루지 못한 꿈이 있는데, 바로 백두산과 개마고원을 트레킹 하는 것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꿈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함께 백두산을 방문하기로 했으며, 내일 아침 일찍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두 분의 백두산 방문은 김정은 위원장의 제안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여서 이뤄진 것입니다."

백두산을 가기 위해선 평양에서 비행기를 타고 삼지연 공항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이후 20km 정도 육로를 이용해 백두산으로 이동하는데, 길이 험해 1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두 정상은 백두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장군봉에 오른 뒤, 날씨가 허락한다면 천지까지도 갈 예정입니다.

북한은 중국에 백두산 북쪽을 팔았지만, 천지만큼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배를 타고 천지를 둘러보거나 천지물에 손을 담가보는 건 북측에서만 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천지로 가는 길은 쉽지 않습니다.

차를 이용해 백두역까지 간 후 산악열차를 타고 향도역에 올라야 합니다.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한참을 내려가야 천지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날씨가 시시각각 변하는 만큼, 천지 방문은 매우 유동적입니다.

북한에선 신분이 확실하고, 당에 큰 공을 세운 사람들만이 백두산에 오를 수 있어 이 케이블카를 '꽃수레'라고 지칭할 정도입니다.

[조선중앙TV]
"복 받은 인민들이 전설 속의 선녀마냥 꽃수레 타고 내려와… "

김정은 위원장은 고모부 장성택의 처형 전, 아버지의 3년 탈상 직후와 같은 시기마다 매번 백두산에 올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백두산 일정을 마지막으로 삼지연 공항에서 환송행사를 가진 뒤 귀국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una@donga.com
영상취재 한일웅 이 철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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