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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류관서 오찬…“평양냉면, 한 그릇 더 할까”
2018-09-19 19:52 정치

남북 정상이 오찬과 만찬을 함께 한 맛집들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이 옥류관과 대동강수산물 식당을 선택한 이유가 뭘까요?

김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공동 기자회견을 끝내고 남북 정상이 오찬을 함께 한 곳은 냉면 맛집 옥류관입니다.

지난 4월 판문점 회담 때 북측이 '공수'해왔던 그 냉면을 이번엔 직접 평양에서 대접한 겁니다.

리설주 여사는 평양냉면이 '판문점 회담 특수'를 누렸다며 자랑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과 함께 온 사절단은 북한에서 처음 먹은 냉면 맛에 감탄합니다.

[지코 / 가수]
"살짝 매콤하면서도 맛이 많이 다른 거 같아요. 되게 맛있더라고요. 배가 부른데 한 그릇 더할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차범근 /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
"약간 싱겁다는 느낌은 있는데, 조금 음미해 보면 깊은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평양에는 1960년대 문을 연 옥류관을 비롯해 구수한 된장 짜장이 일품인 향만루, 메기 껍질 순대 등을 파는 동천호 식당 등
여러 맛집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대동강수산물 식당이 만찬 장소로 선정됐습니다.

지난 6월 개장한 이곳은 김 위원장이 직접 이름을 지을 정도로 애착이 큰 식당입니다.

철갑상어, 연어, 칠색송어 등 고급 요리를 즐길 수 있는데, 평양 시민들도 즐겨 찾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대동강 수산물 식당을 더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취재 : 평양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오수현
그래픽 : 원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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