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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도로 연결 올해 첫 삽…‘철도 장관’ 소개된 김현미
2018-09-19 20:02 경제

남북은 올해 안에 남북의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기 위해 공사를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북한이 간절히 원했던 사업이지만 비핵화를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대북 제재 때문에 불가능합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낡은 열차는 탈선을 우려해 시속 30Km밖에 속도를 내지 못합니다.

허름한 버스는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를 힘겹게 달립니다.

북한의 열악한 교통상황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평양에서 "남북은 올해 안에 동서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갖는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경협의 핵심인 사회간접자본 건설에 첫발을 떼겠다는 것입니다.

철도 쪽에서는 동해안을 따라 두만강까지 이어지는 동해선에서 강릉과 제진 간 연결, 서울과 신의주를 잇는 경의선에서 문산과 개성 구간의 북측 노선 현대화가 우선 거론됩니다.

도로 쪽은 문산과 개성 간 고속도로 건설과 고성에서 금강산까지의 국도 확장입니다.

북한은 교통망 개선을 강력히 희망해 왔습니다.

어제 김정은 위원장은 '철도 담당 장관'이라고 소개된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가장 길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북한 경제사령탑인 리용남 내각부총리는 "북남 관계 중에서 철도 협력이 제일 중요하다."고도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여전한 만큼 남측 구간의 공사가 먼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김영희 / 산업은행 북한경제팀장]
"남한 쪽에서 (공사가) 이뤄지는 거니까. 굳이 (유엔)제재하고는 큰 관계가 없죠."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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