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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사찰’ 언급 없었는데도…트럼프, 트위터에 “흥분된다”
2018-09-19 20:39 국제

오늘 정상회담 공동합의문이 발표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매우 흥미롭다"고 썼습니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의 반응은 온도차가 있습니다.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가 빠져 있어 워싱턴을 설득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상연 기잡니다.

[리포트]
남북 정상이 공동합의문을 발표한지 1시간 만에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이 핵 사찰을 수용했고, 전문가들 앞에서 미사일시험장을 폐쇄하기로 해 흥분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합의문에는 핵사찰에 대한 내용이 없어, 트럼프 대통령이 전문가 참관을 핵사찰로 해석하며 정치적으로 홍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주요 언론들의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뉴욕타임스와 워싱턴 포스트는 워싱턴이 원했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와는 거리가 멀다고, 평가했습니다.

[란코프 / 국민대 교수]
"구체적인 일정이 없으니까 과장평가 할 필요가 없습니다. 북한의 기본 목적은 시간 벌기입니다. 북한이 비핵화를 말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반면 월스트리트 저널은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회담에 새 희망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사업도 대북 제재 위반이 될 수 있어 미국과 치열한 의견 조율이 필요한 가운데,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다음주 유엔 총회 때 직접 안보리 회의를 주재해 대북 제재를 강조할 예정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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