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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손석희 19일 출석”…JTBC “사실무근”
2015-06-12 00:00 사회

수십억원을 들인 지방 선거 출구 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지상파 방송사들이 손석희 JTBC 사장을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손 사장이 다음주 금요일에 출석한다고 밝혔지만, JTBC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홍성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종합편성채널 JTBC의 개표 방송

자체 예측 조사를 발표한 직후 지상파 방송 3사가 합동 조사한 출구조사도 함께 내보냅니다.

[싱크 : 손석희 사장 / JTBC '6.4 지방선거 개표 방송’]
"서울은 저희 (예측)조사나 아니면 지상파의 출구조사나 우열은 같습니다."

이와 관련 지상파 방송 3사는 지난해 8월 "JTBC가 출구조사를 무단 도용했다"며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JTBC가 24억 원을 투입해 얻어낸 출구 조사를 도용해 영업비밀이 침해당했고, 그만큼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지난달부터 2차례에 걸쳐 JTBC 손석희 사장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낸 끝에 오는 19일로 소환 일정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JTBC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전화인터뷰 : JTBC 관계자]
"(경찰) 전화야 변호사를 통해서 전달을 받는데, (19일에) 우리가 나가겠다고 한 것처럼 됐는데 현 상태로서는 전혀 아닙니다."

JTBC 측은 "지상파의 출구 조사 결과를 입수하는데 불법행위가 없었고, 출처를 명확하게 표기했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경찰은 손 사장이 출석에 불응하면 3차 출석 요구서를 보낼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홍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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