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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아이 메르스 2차 양성…재검사 진행
2015-06-12 00:00 사회

메르스 사태 이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어린이 양성 판정자가 나왔습니다.

확진환자의 자녀인 7살 어린이가 2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건데요. 보건당국이 재검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평택의 한 경찰관 환자는 첫 4차감염이자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이 커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현지 기잡니다.

[리포트]
성남시에 사는 7살 어린이가 1차에서는 음성이었지만 2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 환자에게 감염돼 격리 치료중인 남성의 자녀입니다.

이 어린이는 아버지와 함께 서울삼성병원을 방문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어린이가 별다른 증세가 없는데다 연령적으로 발생이 드문 경우이기 때문에 국립보건연구원이 재검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평택 경찰관 환자의 감염 경로는 여전히 오리무중인 가운데 보건당국이 4차 감염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이 35살 경찰 환자가 감염된 곳으로 평택박애병원을 지목했습니다.

경찰 환자가 3차 감염자인 52번 환자와 같은 날 같은 시간대에 이 병원을 방문하면서 감염됐을 것이라는 추측입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공간적인 공통점, 그리고 확진환자가 거기서 진료를 받은 점들을 고려해서 이 병원에서 감염이 됐을 것으로 추정한다는 게 현재까지의 판단.

그러나 병원의 설명은 다릅니다.

CCTV 확인 결과 두 사람이 병원을 들어오고 떠난 시간이 달라 접촉했을 리 없다는 겁니다.

[평택박애병원 전화녹취]
이 분은 저희 병원에 정확하게 23시 51분에 들어온 걸로 돼있더라고요. 그 경찰관이 34분에 퇴실을 하지 않았습니까. 전혀 관계없습니다.

4차 감염자 발생이 최종 확인될 경우 동시에 지역사회로의 감염 가능성이 높은 만큼  불안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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