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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확산세 주춤?…3차 유행 저지 총력
2015-06-12 00:00 사회

메르스 발생 23일째, 추가로 확인된 메르스 확진자의 숫자만 보면 확산세가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2차 진원지인 삼성서울병원 발 유행은 진정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또다른 고비, 3차 유행 가능성이 문젭니다.

서환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4명.

사망자가 한 명 늘었지만 확진자 수의 증가폭은 크게 줄었습니다.

슈퍼 전파자 14번 환자가 격리되기 직전부터 따졌을 때 최장 잠복기가 오늘까지인만큼 삼성서울병원발 2차 유행은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감염자들이 무방비 상태로 머물렀던 병원들이 전국에 산재해 있어 제3의 진앙지가 산발적으로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건당국이 3차 메르스 진원지가 될 것으로 우려하는 곳은 대전 을지대병원과 창원 SK병원, 서울 메디힐병원 등 3곳.

이 곳은 90번·98번·115번 확진자가 확진 판정 전 입원했던 병원들로 뒤늦게 폐쇄·격리 조치가 이뤄졌지만, 입원 기간 아무런 방역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많게는 수백 명이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됐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보건당국은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예전처럼 노출이 많이 되어 있지는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

하지만 전문가들은 전국 곳곳에서의 산발적, 다발적 확산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노환규 / 전 대한의사협회장]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환자들이 다른 환자들에게 노출된 시간들이 발견됐기 때문에 또 다른 우려를… "

전문가들은 또 "전북 김제 지역 병원 3곳과 아산 충무병원 등 확진 환자들이 거쳐간 곳에 대한 철저한 방역을 통해 지역 사회로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뉴스 서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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