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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위안부 협상 진전”…오바마와 통화
2015-06-12 00:00 정치

박근혜 대통령이 일본 정부와의 위안부 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다다랐다고 밝혀, 한일 정상 회담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는 '빠른 시일 안에 한미 정상 회담을 다시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먼저, 천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꽉 막혔던 한일 관계 정상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위안부 이슈에 대한 (양국 협상에) 상당한 진전이 있어 최종 단계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양국 정부는 4월 이후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국장급 협의를 8차례 진행 중이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해 협상 결과를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아베 일본 총리와의 만남 가능성을 묻자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오는 22일 서울과 도쿄에서 각각 열리는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행사에 양국 정상이 교차 참석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20분 동안 전화 통화를 가졌습니다.

박 대통령이 "메르스 대응을 위한 중요한 시점이라 부득이 미국 방문을 연기했다"고 양해를 구하자, 오바마 대통령은 "충분히 이해한다"며 "메르스 대응과 관련해 한국을 도울 준비가 되어있다"고 화답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가급적 조기에 워싱턴에서 만나자"고 제안했고 오바마 대통령도 "가능한 빠른 시기에 방미가 추진될 수 있도록 참모들에게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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