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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혁신위 첫 회의…조국 “창조적 파괴 필요”
2015-06-12 00:00 정치

일개 혁신 위원이지만 김상곤 혁신 위원장보다 더 주목받고있는 조국 서울대 교수가 첫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예상대로, "현재 모습으로는 새정치연합이 천천히 죽는 길만 남아 있다"며 '창조적 파괴'라는 강경한 화두를 던져, 비노파들의 거센 반발을 일으켰습니다.

최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정치민주연합 첫 혁신위에서는 거침없는 비판이 쏟아져나왔습니다.

특히 조국 교수는
"이런 모습의 정당에 누가 국가권력을 맡기겠나"라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인터뷰: 조국 /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현재 모습에서 새정치연합 앞에는 천천히 죽는 길이 남아있습니다. 내과적 처방과 외과적 처방이 동시에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자멸적 안주가 아니라 창조적 파괴입니다."

조 교수는 또 혁신위 결정을 존중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조국 /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문재인 대표와 130명 국회의원 분들이 당과 국민을 먼저 생각하시며, 혁신이 활동과 결정을 존중하시리라 믿습니다."

혁신위에 따가운 시선을 보이고 있는 비주류 진영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혁신위는 당 정체성부터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정채웅 /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 공동대변인]
"선결과제라고 하는 것은 당연히 새정치민주연합을 어떤 당으로 만들어갈 것인가 하는 당의 정체성, 그 부분 아니겠습니까."

비주류 진영의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지원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지금 현재 새정치연합에 몇 개 그룹에서 분당, 신당창당위원회 사무실을 내고 있어요. 문재인 대표가 잘못하면 신당 창당파들에게는 '우리가 창조적 파괴를 한다'…"

혁신위가 '혁신'을 내세워 비주류를 치려할 경우 분열은 불가피하다는 겁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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