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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도 감염…5일간 수업하며 학생 접촉
2015-06-12 00:00 사회

경상북도 지역에서 59살 남자 교사가 메르스 확진자로 확인됐습니다.

고등학교 교사인 이 남성은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들렀었는데 그 이후 5일 동안 교실에서 수업을 하고 지역 병원을 다니기도 했습니다.

학교에는 비상이 걸렸고 보건당국은 뒤늦게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조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착용한 보건소 직원들이 황급히 학교에 들어섭니다.

교장실에서 회의를 마친 뒤 문진표 등을 챙겨 교실로 이동합니다.

이 학교 교사인 59살 A씨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유형도 / 포항 ○○고등학교장]
"학생들은 오늘 도청 보건 진료 내용을 보고 조치를 하겠지만 학교장으로서 일단 다음 일주일간 휴업할 예정이고 선생님들은 자가격리할…"

지난달 27일 아들의 진료를 위해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3시간 동안 머물렀던 A씨.

나흘 뒤 다시 한 번 삼성서울병원에 방문했고 지난 1일부터 나흘간 경주와 포항에 있는 병의원 4곳을 방문해 진료를 받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A 씨가 근육통 증세를 느끼기 시작한 1일부터 닷새 동안 하루 4~5시간 씩 학생들과 수업을 진행했던 것.

해당 학교는 학생과 교직원 수가 114명이며 지역사회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박의식 / 경상북도청 복지건강국장]
"역학조사팀이 들어갑니다. 들어가서 학생들 상태를 체크합니다. 체크 이후에 우리가 자가격리 대상인지 능동감시대상인지 판단하는 검사를 합니다."

A씨는 삼성서울병원을 2차례나 방문했었지만 지난 7일까지 보건당국의 검역망에서 빠져있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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