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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넘기기 논란’ 삼성서울병원 결국 사과
2015-06-12 00:00 사회

삼성 서울 병원의 감염내과 과장이 어제 국회에서 '삼성 병원이 뚫린 게 아니라 국가가 뚫린 것"이라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는데요.

비난이 빗발치자, 병원장이 직접 사과 이 메일을 언론에 보냈고, 병원 직원들에겐 '부끄럽고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이서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터뷰 : 정두련 /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과장]
"(삼성 서울병원이 아니라) 국가가 뚫린 것입니다."

[인터뷰 : 박혜자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국가가 뚫린 겁니까, 삼성이 아니고?" (정두련: 끄덕)"

어제 열린 국회 메르스 대책특별위원회에서 병원 측 책임론에 대해 반박했던 삼성 서울병원.

책임을 정부에 떠넘긴다는 질책이 쏟아지자 사과했습니다

삼성 서울병원은 기자들에게 보낸 E-메일을 통해, 메르스 집단발생 사태가 발생한 점과 국회 메르스 대책 특위에서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점 모두 송구스럽다고 밝힌 겁니다.

또 송재훈 삼성서울병원장은 병원 의료진에게 환자 치료에 더욱 집중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송 원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E-메일에서 “누군가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행위는 의료인으로서 부끄러운 일“이라며 “14번 환자를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점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고 썼습니다.

또 삼성 서울병원 의사인 35번 환자가 진료실이 아닌 병상에서 메르스와 싸우고 있다며 메르스와의 전쟁은 끝나지 않은 만큼 메르스를 몰아내고 모든 환자들이 퇴원할 때까지 의료인의 책임을 다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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