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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품은 내가”…제작·연출 나선 배우들
2015-12-29 00:00 연예

최근 자신이 출연하는 작품을
직접 연출하거나 제작하는 배우가 눈에 띄는데요,

한창 인기인 황정민은 뮤지컬 연출자로
정우성은 영화 제작자로 나섰습니다.

어떤 이유인지, 노은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교통사고로 10년간의 기억이 지워진 남자가
한 여자를 만나 기억의 퍼즐을 맞춰가는
영화입니다.

주인공 정우성이 직접 제작도 맡았습니다.

과거 배우와 스태프의 관계로 만났던
이윤정 감독의 장편 데뷔를 돕는 과정에서
제작사를 차린 겁니다.

[인터뷰 : 정우성 / 배우]
"신인 감독의 독특한 멜로 시나리오를
쉽게 받아줄 제작자들은 많지 않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제작까지 하게 되지 않았나."

황정민은 뮤지컬 '오케피'에서
주연 겸 연출자로 나섰습니다.

제작은 그의 소속사 대표이자 부인인
김미혜 씨가 맡았습니다.

화려한 무대에 감춰진
뮤지컬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이야기로
일본 원작에 매료된 황정민이
5년간 준비했습니다.

[인터뷰 : 황정민 / 배우]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여러분께 좋은 선물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배우 겸 감독 하정우, 구혜선을 비롯해
할리우드에서는 브래드 피트, 나탈리 포트만 등이
제작에 참여합니다.

배우가 나서는 건 투자 유치와
홍보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전화인터뷰: 곽영진/ 영화평론가]
"연기 뿐만 아니라 제작, 투자, 심지어 배급쪽에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네트워크를 남길 수 있죠."

상업적 이유 외에도
제작사의 영향에서 벗어나 마음껏 작품을 만들려는
배우들의 욕구가 제작과 연출로 이어진다는 분석입니다.

채널A뉴스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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