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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혼외자 있다”…SK그룹주도 ‘충격’
2015-12-29 00:00 사회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혼외자가 있다는 사실도 고백했는데요.

최 회장의 이혼이 기업 경영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그간 수차례 제기돼 온 파경설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나선 건 처음입니다.

최 회장은 한 언론사에 보낸 편지에서
부인 노소영 씨와 결혼 생활을 지속하기 어렵고
다른 여성과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도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A4용지 3장 분량의 편지에서
"자연인 최태원이 부끄러운 고백을 하려 한다"며
성격 차이 등으로 결혼생활은 순탄치 않았다고 고백했습니다.

"노 관장과 십년 넘게 깊은 골을 사이에 두고 지내왔고,
노력도 많이 해봤지만 그때마다
더 이상의 동행이 불가능하다는 사실만 재확인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내연녀와 혼외자의 존재도 언급했습니다.

최 회장은
"이혼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던 중
마음의 위로가 되는 한 사람을 만났다"며
"수년 전 여름 그분 사이에 아이가 태어났다"고 적었습니다.

혼외자 생모인 A 씨는
나이 마흔 살의 평범한 여성으로,
아이는 6살 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 회장이 광복절 특사로 풀려나
활력을 찾아가던 SK그룹이
악재를 만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인터뷰 : 최태원 / SK그룹 회장 (8월 15일) ]
"앞으로 국가 경제 발전과 사회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SK텔레콤 주가는 전날보다 6.52% 떨어진
21만 5천원으로 장을 마감했고,
SK 주가도 1.57% 하락했습니다.

개인사 논란에 휘말린 최 회장이
시장의 우려를 잠재우고
SK의 도약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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