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시진핑 캐릭터 등장…랩으로 “부패 척결”
2015-12-29 00:00 국제

중국 당국이
시진핑 주석의 만화 캐릭터가 나오는
뮤직비디오로 부패척결 홍보에 나섰습니다.

 중국은 2년 전까지만 해도
국가지도자를 만화캐릭터로 표현하는 걸
금기시했는데요.

시 주석 취임 이후
큰 변화가 생긴 겁니다.

정동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관영 CCTV가 공개한 반부패 캠페인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입니다.

빠른 랩으로 구성된 이 뮤직비디오는
부패 관리들을 파리와 호랑이, 여우에 비유하며
부패 척결의 성과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반부패 캠페인 뮤직비디오]
"심화개혁소조가 2년간 많은 일을 했어.
파리, 호랑이, 큰 여우를 잡아! 잡아! 잡아!"

시진핑 주석의 실제 목소리를 이용해
시 주석 캐릭터가 연설하는 모습도 등장합니다.

[반부패 캠페인 뮤직비디오]
"모든 부패는 처벌받아야 합니다.
모든 부패 관리는 척결돼야 합니다."

저우융캉 전 정치국 상무위원을
'부패 호랑이'로 낙인찍어 종신형을 선고하는 등
강력한 반부패 정책을 시행해온 시진핑 정부가
또 한번 대대적인 정책 홍보에 나선 겁니다.

중국이 국가지도자의 캐릭터를
정책 홍보에 이용하기 시작한 건 불과 2년 전부터입니다.

전·현직 주석의 캐릭터를 이용해
지도자의 성장 과정을 소개한 영상은
조회수 1백만 건을 넘기는 인기를 끌었습니다.

캐릭터로 표현된 지도자들의 모습이
친근하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시진핑 주석 취임 이후 선전당국은
시 주석 캐릭터를 등장시킨 홍보영상을
잇따라 공개하는 등
대중에게 좀더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