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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총 아닌 스페인제 권총“…출처 추적
2015-12-29 00:00 사회

성탄절 총격 사건 용의자가 소지한 총은
사제총이 아닌 스페인제 권총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권총 입수 경로 파악에 나섰지만
용의자가 숨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내려! 내리라고!"
"탕!"

공개 수배돼 경찰에 쫓기다
경기 광주시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탄절 총격사건의
용의자 58살 신모 씨.

지난 25일 밤 신 씨가
대전 유성구에서
38살 정모 씨를 향해 쏜 총은
사제총이 아닌
스페인제 권총으로 추정됩니다.

신 씨는 이 권총으로
자신의 오른쪽 관자놀이에
방아쇠를 당겼습니다.

경찰은 신 씨가 소지한 권총은
밀반입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석기동 / 경기광주서 형사과장]
"우리나라에서 쓰는 권총은 아니라는 얘기죠.
우리 경찰이나 군대에서 쓰는 권총은 아닌데"

신 씨는 경기도 평택의 한 회사에서
5년 동안 운전기사를 하다
지난 7월 그만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혼한 뒤
아들과도 2년 넘게 왕래가 없었던 신 씨는
생계에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육종명/대전지방경찰청 강력계장]
"해준 것도 없이 미안하다 이런 부분을
아들에게 최근에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혼자 살고 있고요."

경찰은 절도 등 전과 2범인 신씨가
범행 6시간 전부터 현장을 돌아다닌 점과
아는 사람이 아니라는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을 토대로
금품을 노린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경찰은
권총과 피해자 몸에서 나온 탄두에 대한
국과수의 감식 결과를 받는대로
신씨 주변인을 상대로
권총 입수 경로를 추적할 방침입니다.

채널A뉴스 김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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