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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2세 vs 대통령 딸…4조 원 소송전?
2015-12-29 00:00 사회

'재벌 2세와 대통령 딸의 만남.'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의 결혼은 세간의 관심을 끌 수밖에 없었는데요.   

결국 두 사람은 서로 다른 길을 갈 것으로 보이는데,
이혼 과정 역시 세기의 소송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두 사람이 만난 건 1985년 미국 유학시절.

시카고대학 재학 중 테니스를 치며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알려집니다.

1988년 노태우 전 대통령이 취임한 같은 해 9월 청와대에서 결혼식을 올립니다.  

최종현 전 SK그룹 회장의 장남과 대통령 딸의 결혼은
세간의 주목을 끌 수밖에 없었습니다.

둘의 결혼 이후 SK그룹은 성장 가도를 달립니다.

지금의 SK텔레콤인 한국이동통신 인수에 성공해
석유사업에 이어 그룹의 양대 핵심축을 갖춥니다.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 사이의 불화설이 불거진 건
10여년 전.

결국 최 회장이 이혼의사를 공식화했지만 앞으로의
이혼 과정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노 관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이혼과 관련된 얘기를 해본 적이 없다"며 "가정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관장이 이혼을 거부하는 가운데 최 회장이 이혼소송을 내더라도
혼외자식까지 있다는 점에서 법원이 이혼을 받아들여 줄지는 미지수입니다.   

[인터뷰:백성문 / 변호사]
"바람 핀 배우자가 이혼청구를 하면 원고가 패소한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은 이혼소송을 최태원 회장이 제기하더라도
승소가능성이 현재로 봐서는 높은 상황은 아닙니다."

여기다 4조 원이 넘을 것으로 보이는 재산분할 싸움까지
불가피해 세기의 결혼식에 이은 세기의 이혼소송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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