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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동교동계, 1월 10일 전원 탈당 잠정 결정
2015-12-29 00:00 정치

김대중 전 대통령 가신그룹인 동교동계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기로 했다는 소식,
어제 단독으로 전해드렸죠.
 
동교동계 인사 70여명 전원이
내년 1월 10일로 탈당 시기를 잠정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수진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동교동계는 선거구 획정이 끝나는 1월 10일을 전후해
탈당을 결행하기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다만,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당기기 위해
'안철수 신당’이나 ‘천정배 신당’에 곧바로 합류하지 않고
'제 3지대'에 머물기로 했습니다.

[ 이훈평 전 민주당 의원(동교동계)]
"(내년 1월)10일 전후가 될 것 같애요. 우리는 선제탈당한
모든 세력과 함께하기 위해서 그런(통합) 역할을 할 것입니다.”

동교동계는 오는 1월 1일,
DJ 묘소 참배에 이어 신년 하례회를 열고
탈당 시기를 확정하기로 했다고
이훈평 전 의원은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동교동계 좌장인 권노갑 상임고문은
전직 의원은 물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야당 총재 시절
지역위원장이나 당을 맡았던 사람들까지
70여명이 자신에게 탈당을 위임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표와 가까운
김원기 임채정 전 국회의장이 탈당을 만류했지만,
권 고문은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됐다"고
잘라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교동계는 더불어민주당이란 당명에도
싸늘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훈평 전 민주당 의원(동교동계)]”
"'더불어민주당'이라고 개명을 한 모양인데, 그 사람들(친노)이 진짜 더불어 당을 운영했으면 오늘날 이렇게 됐겠느냐. 호박에다가 줄 친다고 해서 수박 되겠느냐.”

채널A뉴스, 조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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