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안성시청 여자일반부 우승 다툼...남자일반부는 수원시청 정상 야망
제103회 동아일보기 전국 소프트테니스 대회 포스터.
국내 단일종목 스포츠 대회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제103회 동아일보가 전국 소프트테니스대회가 3일 경북 문경 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막을 올려 10일까지 열전에 들어갑니다.
1923년 시작된 이 대회는 한 세기 넘는 역사 속에 한국 소프트테니스 발전을 이끈 산실이었습니다. 남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에 걸쳐 1000명 넘는 선수가 출전해 우승을 다툽니다.
특히 올해에는 캄보디아,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대만, 필리핀, 몽골,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 8개국이나 참가하게 돼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 격상됐다는 평가입니다. 외국 선수단의 출전에는 문경 소프트테니스협회 장정식 전무를 비롯한 실무진이 오랜 기간 노력한 결과입니다.
최고 관심은 역시 남녀 일반부 단체전 우승의 향방입니다. 임교성 감독이 이끄는 수원시청은 지난해 준우승 아쉬움을 떨치고 우승을 노립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관왕 김진웅과 일본 국가대표로 이름을 날린 후네미즈 하야토가 수원시청의 투톱입니다. 다만 김진웅은 고질인 허리 통증 극복 여부가 관건이며, 후네미즈는 국내 무대 적응이 선결 과제로 꼽힙니다. 임교성 감독은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다. 도민 체전을 치른 뒤 바로 출전하게 돼 컨디션 관리가 중요해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수원시청은 지난해 홈팀 문경시청에 결승에서 패했습니다.
지난해 동아일보기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NH농협은행.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 제공
여자일반부 단체전에서는 NH농협은행과 안성시청이 우승 후보로 꼽힙니다. NH농협은행은 국가대표 에이스로 지난해 안성 세계 선수권에서 3관왕에 오른 이민선을 앞세워 대회 3연패에 도전합니다. 유영동 NH농협은행 감독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동아일보 대회는 감독이나 선수들이 연중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회다. 감독이 뭐라고 하지 않아도 선수들 자체가 대회 중요성을 알고 잘 준비해 왔기에 잘할 거라 믿는다. 올해 마지막 시즌을 마치면 은퇴하는 이민선 선수가 그동안 동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책임감을 느끼고 팀을 이끌어 주리라 믿는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안성시청은 2025시즌 매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안성시청은 앞서 열린 실업 연맹전과 대통령기에서 모두 우승한 데 이어 시즌 3번째 타이틀을 넘보고 있습니다. 안성시청 곽필근 감독은 “지난해 준우승했는데 올해는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 김연화, 김유진, 김서지, 노은지 선수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라며 “동계 훈련 기간 선수들이 고된 훈련을 잘 견뎠고, 팀워크가 탄탄해지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안성시청은 2015년 제93회 대회 우승 후 정상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기에 그 어느 때보다 의욕이 넘쳐 보입니다.
중국은 대표팀을 파견해 내년 9월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을 위한 국제대회 경험 쌓기에 나섭니다.
채널에이 플러스가 6일 오후 3시부터 주요 경기를 생중계할 계획입니다.

국내 단일종목 스포츠 대회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제103회 동아일보가 전국 소프트테니스대회가 3일 경북 문경 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막을 올려 10일까지 열전에 들어갑니다.
1923년 시작된 이 대회는 한 세기 넘는 역사 속에 한국 소프트테니스 발전을 이끈 산실이었습니다. 남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에 걸쳐 1000명 넘는 선수가 출전해 우승을 다툽니다.
특히 올해에는 캄보디아,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 대만, 필리핀, 몽골,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 8개국이나 참가하게 돼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 격상됐다는 평가입니다. 외국 선수단의 출전에는 문경 소프트테니스협회 장정식 전무를 비롯한 실무진이 오랜 기간 노력한 결과입니다.
최고 관심은 역시 남녀 일반부 단체전 우승의 향방입니다. 임교성 감독이 이끄는 수원시청은 지난해 준우승 아쉬움을 떨치고 우승을 노립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관왕 김진웅과 일본 국가대표로 이름을 날린 후네미즈 하야토가 수원시청의 투톱입니다. 다만 김진웅은 고질인 허리 통증 극복 여부가 관건이며, 후네미즈는 국내 무대 적응이 선결 과제로 꼽힙니다. 임교성 감독은 “목표는 무조건 우승이다. 도민 체전을 치른 뒤 바로 출전하게 돼 컨디션 관리가 중요해 보인다”라고 말했습니다. 수원시청은 지난해 홈팀 문경시청에 결승에서 패했습니다.

여자일반부 단체전에서는 NH농협은행과 안성시청이 우승 후보로 꼽힙니다. NH농협은행은 국가대표 에이스로 지난해 안성 세계 선수권에서 3관왕에 오른 이민선을 앞세워 대회 3연패에 도전합니다. 유영동 NH농협은행 감독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동아일보 대회는 감독이나 선수들이 연중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회다. 감독이 뭐라고 하지 않아도 선수들 자체가 대회 중요성을 알고 잘 준비해 왔기에 잘할 거라 믿는다. 올해 마지막 시즌을 마치면 은퇴하는 이민선 선수가 그동안 동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책임감을 느끼고 팀을 이끌어 주리라 믿는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안성시청은 2025시즌 매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안성시청은 앞서 열린 실업 연맹전과 대통령기에서 모두 우승한 데 이어 시즌 3번째 타이틀을 넘보고 있습니다. 안성시청 곽필근 감독은 “지난해 준우승했는데 올해는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 김연화, 김유진, 김서지, 노은지 선수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라며 “동계 훈련 기간 선수들이 고된 훈련을 잘 견뎠고, 팀워크가 탄탄해지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안성시청은 2015년 제93회 대회 우승 후 정상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기에 그 어느 때보다 의욕이 넘쳐 보입니다.
중국은 대표팀을 파견해 내년 9월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을 위한 국제대회 경험 쌓기에 나섭니다.
채널에이 플러스가 6일 오후 3시부터 주요 경기를 생중계할 계획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