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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식 취임…“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2017-01-20 20:20 뉴스A

이제 몇시간 후면 트럼프가 미국의 새로운 대통령 자리에 오릅니다.

미국을 다시 한번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약속이 표심을 흔들었는데, 세계인들은 시선은 불확실성 시대가 개막됐다며 기대반, 걱정반인 것 같습니다.

취임식 행사는 오늘부터 사흘간 이어집니다.

먼저 워싱턴에서 박정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선 이후 줄곧 뉴욕에 머물던 트럼프가 부인 멜라니아와 함께 전용기편으로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부통령 당선자 펜스와 함께 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한 트럼프는 링컨 기념관으로 이동해 화합의 상징으로 꼽히는 링컨 전 대통령의 석상에 거수경례를 합니다.

계단을 내려와 지지자의 환호에 답한 뒤에는 취임 축하 콘서트를 관람했습니다.

노래에 맞춰 몸을 흔들고,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합니다.

트럼프는 즉흥 연설에서 대통령으로서 미국을 하나로 만들겠다고 다짐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당선인] (말자막 반투CG)
"절반의 국민들이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모든 사람, 우리나라 전역의 모든 사람을 위해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입니다."

트럼프 가족이 링컨 기념관 위단에 오르자 취임을 축하하는 화려한 불꽃이 워싱턴 도심을 수놓습니다.

100만달러 이상 고액 후원자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한 트럼프는 관례대로 백악관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 묵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트럼프가 존 로버츠 대법원장 앞에서 취임선서를 하면 공식적으로 미국의 새 대통령이 됩니다.

트럼프가 직접 썼다는 취임 연설에서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구상을 다시 한번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제 45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트럼프는 우리시간으로 내일 새벽 2시, 바로 이곳 의회 특설무대에서 취임선서를 하게 됩니다.

미국인 전체의 환영을 받고 있지는 못하지만 취임 이후에는 어떤 대통령보다 강력한 리더십을 보이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영상취재: 강율리
영상편집: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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