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채널A단독]“최순실, 삼성 합병은 내 덕” 자랑
2017-01-20 19:08 뉴스A
특검이 최 씨를 뇌물수수 피의자 신분으로 강하게 압박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최 씨가 평소, 주변에 '내가 삼성 합병을 도왔다'고 말하고 다니는 것을 봤다는 진술을 특검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원오 전 승마협회 고문의 입에서 나온 이야깁니다.

이동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와 삼성 사이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박원오 전 승마협회 고문. 특검팀은 박 전 고문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최 씨가 ‘삼성 합병’을 직접 거론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지난 2015년 7월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가 확정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이후, 최 씨가 주변 사람들에게 '내가 합병을 도왔다'고 말하고 다녔다는 겁니다.

특히 박 전 고문은,“'합병 성사 대가로 삼성으로부터 딸의 승마 지원금을 받기로 했다는 최 씨의 말을 직접 들었다'고 특검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진술을 근거로, 최 씨가 박 대통령을 부추겨 삼성물산의 대주주인 국민연금을 움직였다는 게 특검의 판단. 이같은 사실도 모두 이 부회장의 '뇌물 혐의' 구속영장에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한 차례 영장이 기각된 만큼 특검팀은 신중하게 재청구 여부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
“현재로서는 결정이 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추후 상황에 따라서 (재청구를)고려할 수 있지 않을까…."

최 씨와 박 대통령, 이 부회장의 처리를 두고 특검이 어떤 결론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이동재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홍승택
영상편집: 황지영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