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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vs KBS, 방송 출연 문제로 신경전…무슨 일?
2017-01-20 19:53 뉴스A
문재인 전 대표와 KBS가 방송 출연 문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KBS가 문재인 전 대표 지지자의 방송 출연을 정지 조치하자 문 전 대표는 KBS 출연 거부 배수진을 쳤습니다.

최석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전 대표를 지지하는 인사들의 모임, 더불어포럼의 공동 대표를 맡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

[황교익 / 맛 칼럼니스트(지난 14일)]
"저희들이 가진 생각들을 잘 다듬어서 대통령이 되셔서 요구사항들을 정책에… "

지지 선언 이후 KBS로부터 방송 출연 금지를 통보 받았다고 전하며 이중잣대 논란을 제기했습니다.

자신의 SNS를 통해 "송해 선생은 지난 2012년 박근혜 후보를 공개 지지했지만, 출연 금지는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KBS는 "대선 정국에서 중립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며 "송해 씨는 방송 하루 전 돌발 발언을 해 방송 취소를 결정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했지만, 문재인 전 대표 측은 발끈했습니다.

"황교익 씨 출연금지는 '문체부 블랙리스트'와 다를 것이 없다"며 "철회하지 않으면 25일로 예정된 KBS 신년기획 좌담회 출연을 취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소속 후보와 경쟁 후보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이중잣대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늘)]
"이 문제는 상임위에서 KBS 사장 불러서 따져 물어야할 중요한 주제입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지난 17일)]
"반기문 후보를 돕는 사람이 버젓이 프로그램 이름에 자기 이름을 대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곽승준의 꿀까당." 

공영 방송사의 명확한 기준 적용 필요성과 함께 공당의 공정한 판단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석호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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