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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이 찬사한 ‘에콜페랑디’는 최순실 작품
2017-01-20 19:09 뉴스A
박근혜 대통령은 문제의 미르재단의 모범 사업성과로 프랑스 유명 요리학교인 '에꼴페랑디'의 한식 조리과정 개설을 꼽았습니다.

그런데 미르재단의 에꼴페랑디 프로젝트 역시 최순실씨가 주도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습니다.

허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르재단의 강제모금 의혹이 불거진 지난해 10월.

[박근혜 대통령 / 작년 10월 수석비서관 회의]
세계 최정상의 프랑스 명문 요리학교인 에콜 페랑디는 외국 음식으로는 처음으로 한식 과정을 정규 과정에 도입하고…

에콜페랑디에 한식 조리 과정을 개설한 것은 미르재단의 성과였다는 겁니다.

최순실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전직 미르재단 이사 이한선 씨는 "최 씨가 에콜페랑디 사업의 진행 경과를 직접 챙겼고, 나도 여러 차례 청와대 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가 사실상 사업을 주도했고, 청와대도 큰 관심을 갖고 챙겼다는 겁니다. 또 "미르재단은 최순실의 지시 아니면 운영되기 어려운 구조"라며, '재단 일은 모른다'던 그동안의 최 씨 주장과 정반대 진술을 내놨습니다.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도 법정에서 자신의 채용 면접을 본 것은 최순실 씨였다고 증언했습니다.

미르·K스포츠 두 재단의 실질적 지배자는 최순실 씨라는 사실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이호영
영상편집 : 김민정
그래픽 : 이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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