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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캡슐호텔 ‘다락 休(휴)’ 운영
2017-01-20 20:45 뉴스A
이른 아침 비행기로 출국해야 하거나 새벽 서너 시에 입국한 분들, 공항과 집을 연결하는 대중교통이 없어서 골치 아프셨죠?

인천공항에 최초로 초소형 간이 호텔이 문을 열어 시간당 7천원대만 내면 숙박부터 샤워까지 해결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 1층. 긴 복도 양 쪽에 한옥 디자인의 작은 사각형 방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캡슐호텔'이라 불리는 간이 수면실입니다.

샤워시설이 있는 1인용 객실은 2평 남짓한 크기에 간단한 수납시설과 1인용 침대가 있습니다. 조명과 온도를 조절할 수 있고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객실은 1인용과 2인용을 기본으로 샤워 시설이 있는 곳과 없는 곳 등 4가지 타입으로 나뉩니다.

[정계자 / 서울 강남구] 
“새벽에 일찍 비행기 갈 때나 중간(환승) 시간에 여기서 쉬었다가 비행기 시간 되면 그때 가고…”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이용료는 시간 당 최저 7700원에서 최고 1만2000원. 60개 객실의 예약을 열흘 전부터 받았는데 벌써 210건을 넘어섰습니다.

공항 측은 이 캡슐호텔이 홍콩이나 두바이 공항에 비해 낮은 심야 항공 이용률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영일 / 인천국제공항 식음서비스팀장] 
"환승객 수요도 향후 계속 증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심야 비행편들도 많이 늘어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행객 사이에서 유명한 영국 히드로 공항과 일본 나리타 공항의 캡슐호텔처럼 인천공항 캡슐호텔이 새로운 명물이 될 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장세례
그래픽 :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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