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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해볼테면 해봐”…영장 기각에 기세 등등
2017-01-20 19:07 뉴스A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 이후, 특검이 최순실 씨 측에 소환을 통보하며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 씨를 뇌물수수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해 조사하겠다는 건데요. 최 씨 측은 "자신 있으면 구속해보라"며 기세등등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특검으로부터 '뇌물' 수수의 당사자로 지목된 최순실 씨. 특검은 뇌물수수 액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내일 최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
"내일도 출석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을 발부받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 사유에 언급된 '뇌물수수자 조사가 없었다'는 내용에 대해 특검이 발 빠른 대응에 나선 겁니다.

최 씨 측은 특검 소환에 불응하겠다는 입장.

최 씨 측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는 "특검은 자신 있으면 체포영장 대신 구속영장을 발부 받으라"며 강경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최 씨 측의 이런 태도는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변호사는 "특검이 새로운 증거를 제시하라는 게 법원의 뜻"이라며 "최 씨와 대통령이 자백하지 않는 한 뇌물죄 입증은 어려울 것" 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뇌물수수 혐의를 벗을 수 있도록 형사재판 전략을 전면 수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부회장의 영장 기각 소식을 반긴 것으로 전해진 최 씨. 영장을 기각한 조의연 판사에 대해 통찰력이 있다며 추켜세우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뉴스 배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이호영 한일웅
영상편집 : 김지윤
그래픽 : 조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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