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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기춘·조윤선 구속 여부 곧 결정
2017-01-20 19:03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최종 단계까지 간 특검의 블랙리스트 수사관련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영장이 청구된/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의 구속 여부가 잠시 후 결정됩니다.

(여)두 사람이 머물고 있는 서울구치소로 가보겠습니다.

홍우람 기자, 현재 상황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은 각각 법원 영장실질심사에 임한 뒤 이 곳 서울구치소로 이동했는데요.

다른 피의자들과 마찬가지로 수의로 갈아입은 채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기춘 / 전 대통령 비서실장]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한 혐의 부인하십니까?) ...."

특검 사무실을 거쳐 법원에 출석한 두 사람은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율사 출신인 만큼 방어권 보장을 요구하며 불구속 상태에서의 조사를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특검은 그러나,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반드시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공을 폈습니다.

정부 비판 성향이란 이유로 블랙리스트로 관리하며 권리를 제한한 것은, 헌법을 위반한 중범죄에 해당한다며 관련 증거들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 영장 심사는 성창호 부장판사가 맡고 있는데요. 밤늦게, 또는 내일 새벽쯤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조윤선 장관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현직 장관으로는 첫 구속 사례가 됩니다.

이런 초유의 상황에서도 사퇴 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것은, 향후 이어질 수사와 재판에서 자신의 결백을 강조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에서 채널A 뉴스 홍우람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한일웅 김용균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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