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인증샷 ‘손가락 전쟁’…더 치열해진 홍보전
2017-05-01 19:28 뉴스A

사전투표일이 딱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선에서 진행되는 첫 사전투표인 데다 '손가락 인증샷'도 올릴 수 있어서요, 각 캠프는 '손가락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4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대선 사전투표를 앞두고 손가락으로 기호 알리기에 나선 후보들.

기호 1번 문재인 후보는 유세 때마다 엄지를 치켜세우고

[현장음]
"문재인! 엄지척! 문재인! 엄지척!"

2번 홍준표 후보는 알파벳 '브이(V)'자를, 안철수 후보는 '오케이 3번'을 강조합니다.

유승민 후보는 손가락 4개를 펼치고, 심상정 후보는 하이파이브를 하며 지지를 호소합니다.

손가락으로 지지 후보를 표시하는 '인증샷'이 처음 허용되면서 홍보전이 더 치열해진 겁니다.

민주당 선대위는 사전투표율 25%를 목표로 '먼저투표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어제)]
"'투대문' 아시죠. 투표해야 대통령은 문재인. 맞습니까?"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문재인 후보가 양강구도를 이룬다는 홍보물을 만들어 지지자를 투표소로 이끌 계획입니다.

또 SNS에 사전투표 참여 인증샷을 올리도록 유권자들을 독려할 계획입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후보가 개발한 백신 프로그램의 이름을 딴 'V3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손금주 / 국민의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사전 투표(Vote)에 참가한 후 휴가(Vacation) 가는 국민이 승리(Victory)한다는 국민의당의 V3 사전투표 캠페인이…"

유승민 후보와 심상정 후보도 인증샷 캠페인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2014년 지방선거와 지난해 총선 사전투표율은 각각 11.5%, 12.2%.

이번 대선에서 사전투표율을 더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강지혜입니다.

강지혜 기자 kj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 최동훈
그래픽 : 양다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