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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조선소 크레인 무너져 6명 사망
2017-05-01 19:47 뉴스A

또다시 안전불감증 때문에 산업현장에서 참사가 났습니다.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에서 대형 크레인이 추락해 6명이 숨지고 19명이 다쳤습니다.

근로자의 날에 쉬지 못하고 일하던 협력업체 근로자들이었습니다.

정용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크레인 구조물이 엿가락처럼 휘어진 채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구조물 사이로 근로자들이 쓰러져 있습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타워 크레인이 골리앗 크레인과 공중에서 충돌했습니다.

50미터 높이에서 떨어진 크레인 구조물은 흡연실을 덮쳐 협력업체 근로자 6명이 숨졌습니다.

[조성일 / 거제시 긴급구조통제단]
"해양구조물 건조 작업 중인 다수의 근로자 쪽으로 낙하되어…

5명이 크게 다쳤고 14명은 경상으로 알려졌는데 중상자가 많아 인명피해는 규모는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부상자들을 인근 병원 3곳에 급히 이송했습니다.

[정용진 기자]
"희생자들은 모두 근로자의 날을 맞아 특근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조선소에선 근로자 만 5천여 명이 출근해 공기를 맞추기 위해 작업을 하던 중이었습니다.

[회사 관계자]
"저도 방금 도착해서 아는 사람들은 안에 있습니다. 저도 잘 모릅니다."

경찰은 회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크레인 운행 안전 규정을 제대로 지켰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정용진입니다.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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