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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면 제주 앞바다 들어가야” 각오
2017-05-01 19:23 뉴스A

이번 대선에서 못 이기면 어디어디에 빠지자는 말은 홍준표 후보의 단골 표현이 됐습니다.

낙동강 한강에 이어 오늘은 제주 앞바다를 거론했습니다.

또 언제부턴가 즉석에서 부르는 구수한 노랫가락으로 서민 표심을 자극합니다.

김기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영산강이 싫더냐~ 내가 싫더냐~"

공식 선거운동 후 처음으로 호남을 찾은 홍준표 후보가 무반주로 영산강 뱃노래를 열창합니다.

요즘 유세 때마다 즉석에서 노래 솜씨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발언도 갈수록 거침이 없습니다.

특유의 직설화법으로 대선 필승의 각오를 다집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지금은 좌파가 세 사람이 나왔어요. 그 구도에서 우리가 못 이기면 제주 앞바다에 들어가야죠."

또 선거 슬로건인 '서민 대통령'을 부각하기 위해 스스로 격을 낮추기도 합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백(배경) 없이 자기 혼자 세상 살아나가려면 강하지 않고는 세상을 살 수가 없습니다."

홍 후보는 SNS에도 현재 대선 구도를 화투판에 비유하며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선거 운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종종 막말 논란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튀는 행동과 발언으로 홍 후보가 노이즈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김기정 기자 skj@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희현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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