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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되면 5년간 암담”…‘文 공포증’ 재점화
2017-05-01 19:21 뉴스A

문 후보가 적폐청산을 다시 꺼내자 안철수 후보는 '문재인 공포증'을 재점화했습니다. 또 표현도 거칠어 졌습니다.

문 후보가 당선되면 나라가 반으로 쪼개질 것이라며 앞날이 암담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온 안철수 후보의 발언이 거칠어졌습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후보를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면 어떤 세상이 될지 상상해보십시오. 국민들이 반으로 나뉘어서 분열되고 사생결단하면서 5년 내내 싸울 겁니다."

특히 문 후보의 적폐청산론을 부각시키며, 이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유권자들의 반문 정서를 적극 공략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자기를 지지하지 않는 국민을 적폐라고 돌리고 국민을 적으로 삼고 악으로 생각하면서 어떻게 나라가 통합될 수 있겠습니까."

안 후보 측은 현재 여론조사에서 잡히지 않은 안철수 지지 표심이 15% 가량 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실제 선거에선 안 후보에게 올 보수표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영환 / 국민의당 선대위 미디어본부장]
"홍준표, 유승민 후보를 찍는 표들은 사표방지 심리로 인해 최소 3~5%가 안 후보쪽으로 투표하지 않겠는가 기대."

특히 내일 있을 교육분야 TV토론에서 이념이나 과거논쟁 없이 안 후보의 차별성을 드러내 부동표를 가져오겠다는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j@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김영수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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