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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조종사가 여성 승객에 ‘주먹질’
2017-05-01 19:51 뉴스A

예약이 초과되자 베트남계 의사를 폭행한 뒤 끌어 내렸던 사건 이후에도, 미국 항공사들의 고압적 태도는 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엔 델타항공 조종사가 여성승객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행기 탑승구로 가는 복도에서 갑자기 싸우는 두 여성.

머리채를 잡고 나뒹굴며 난투극을 벌이자 이 모습을 본 조종사가 끼어듭니다.

한 여성의 멱살을 잡고 끌어올려 떼어내려다가 실패하자 주먹으로 얼굴을 때립니다.

승객들이 항의하자 그제서야 포기하고 돌아섭니다.

조종사는 델타항공 소속으로 알려졌습니다.

항공사 측은 조종사가 싸움을 말리려던 것이라며 단 하루만 업무에서 배제시킨 뒤 복귀시켰습니다.

델타항공은 최근에도 비행기 이륙 전에 화장실을 다녀왔다며 흑인 승객을 강제로 내리게 한 적이 있습니다.

앞서 유나이티드항공은 초과 예약을 이유로 베트남계 의사를 폭력적으로 끌어내렸고 , 이 과정에서 해당 승객이 코뼈와 앞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어 소송을 제기하려다 최근 합의했습니다.

이외에도 승객 자리에 전갈이 떨어지고, 기네스북 등재를 앞둔 토끼가 운송 도중

[Newsy 보도]
"유나이티드 항공은 비행기에 탑승 중이던 거대 토끼가 사망해 또 다시 악몽을 겪고 있습니다."

직원 실수로 16시간 냉동고에 갇혀있다 변을 당했습니다.

또, 아메리칸 항공은 젖먹이를 안은 여성에게 유모차를 강제로 빼앗아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ettymom@donga.com
영상편집: 강 민
그래픽: 오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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