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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좁고 세상은 넓다” 뛰어든 청년들
2017-05-01 20:05 뉴스A

'한국은 좁고, 세상은 넓다.'
몸은 한국에 있지만, 전 세계 고객을 상대하는 청년 사장들이 있습니다.

처음부터 외국을 겨냥한 맞춤 서비스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는데요.

글로벌 시장에 뛰어든 청년들, 신아람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리포트]
딱딱한 업무를 즐겁게 하자는 생각으로 업무용 메신저 프로그램을 개발한 34살 김대현 대표.

메신저가 정식 출시된 지 2년 만에 해외 고객 비중이 30%를 넘었습니다.

[ 김대현 / J 업무용 메신저 창업 ]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는 충분히 세계시장을 상대해도 될 만큼 저희도 준비돼있다고 생각해서 처음부터 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

각국의 소비자 감성을 겨냥한 맞춤 서비스 전략이 적중했습니다.

[ 김대현 / J 업무용 메신저 창업]
"대만 전용 이모티콘을 출시해서 대만 고객분들은 그쪽 감성에 맞는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있도록… "

형광펜을 그어가며 책을 읽듯이 웹페이지에도 '하이라이팅'을 할 수 있는 앱을 만든 27살 김진우 대표.

앱 전체 사용자의 80% 이상이 외국인입니다.

[ 김진우 / L 하이라이팅 앱 창업 ]
"(미국으로 건너가) 실제 서비스를 사용할 대상자를 만나서 개발을… '이 버튼에 들어가는 표현은 어떻게 생각해?' 이런 걸 하나하나 물어가면서… "

요즘도 미국에 있는 선배 창업가에게 조언을 직접 구합니다.

[ 조성문 / 미국 실리콘밸리 거주 ]
"어떤 종류의 포맷을 우리가 지원하고 어떻게 시각화할지 생각해야… "

두 청년 사장은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무기로 '외국어'와 '도전정신'을 꼽았습니다.

[ 김대현 / J 업무용 메신저 창업 ]
"해외시장은 확실히 시장에 대한 이해가 굉장히 중요한데요. 모든 이해의 출발은 언어 문제가 큰 것 같아요."

[ 김진우 / L 하이라이팅 앱 창업 ]
"(미국에서) 돌아왔을 때 30만 원밖에 안 남을 정도였고 무서웠는데. 가서 부딪혀보니까 어떻게 죽지 않고 일이 잘 풀리더라고요."

채널A 뉴스 신아람입니다.

신아람 기자 hiaram@donga.com
영상취재: 한일웅 이승훈
영상편집: 손진석
그래픽: 성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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