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어버이날 선물, 카네이션 대신 공기정화식물
2017-05-06 19:10 사회

모레는 어버이날이죠. 그런데 미세먼지 탓에 요즘엔 어버이날 선물로 공기청정기를 고르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또, 카네이션보다도 공기정화식물이 인기라는데요.

미세먼지가 바꿔놓은 어버이날 풍경을 이현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형마트. 통로 한가운데 가장 잘 보이는 자리에 공기청정기를 진열해 놨습니다.

봄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어버이날 선물로 찾는 손님이 부쩍 늘었기 때문입니다.

[정혁 / 대형마트 매니저]
"선물로 안마의자가 작년에 주를 이뤘다면, 올해는 공기청정기가 주를 이루는 편입니다."

호흡기 질환에 도움이 되는 배즙과 도라지즙 같은 건강식품도 어버이날 선물로 인기.

미세먼지는 꽃시장의 풍경도 바꿔놓았습니다.

"어버이날 전통적인 선물인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대신해 이렇게 작은 카네이션과 공기 정화 식물을 함께 선물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권다솜 / 인천 남동구]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정화 식물 집에 걸어두는 것도 많이 나왔길래… "

한 인터넷 쇼핑몰 조사 결과 10명 가운데 6명은 어버이날 등 가정의 달을 맞아 공기청정기, 공기정화식물 등 미세먼지 관련 상품을 선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세먼지가 일상이 되면서 소비 문화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이현용 기자 hy2@donga.com
영상취재: 이호영
영상편집: 배영주
그래픽: 백서연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