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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싫다” 운동원에 주먹질…선거운동 방해
2017-05-06 19:41 정치

선거 때면 불거지는 고질적인 문제, 또 있습니다.

후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선거 운동을 방해하는 건데요.

벽보를 훼손하는 것도 모자라 선거운동원을 폭행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먼저, 이민형 기잡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삿대질을 하며 길거리 선거운동을 하던 선거운동원들에게 소리칩니다.

[현장음]
“그런X은 처음 봤어. 검사 출신이 대통령을 나온다는“

계속 훼방을 놓자 자유한국당의 안산시 상록을 당협위원장인 홍장표 전 국회의원이 나서 남성을 말립니다.

[홍장표 / 자유한국당 안산 상록을 당협위원장]
“(피의자가)아예 유세차를 올라와서 거의 뭐 폭력적으로…화면을 친다거나. 저를 그냥 강타해가지고 코가, 눈 언저리가(찢어졌다).”

홍 전 의원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 남성은 58살 문모 씨로, 술에 취해 20여분간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평소에)홍준표가 아주 싫었다. 마침 지나가는 중에 선거 지원 유세가 있어 큰 소리로 떠들다가...“

경찰은 문 씨가 폭행을 인정하지 않고 있어 CCTV 등 증거를 확보하는 한편,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를 방해한 혐의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민형입니다.

이민형 기자 peoplesbro@donga.com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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