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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짝짝이 신발’은 왜?…인간미 강조
2017-05-06 21:55 약속 2017 대통령 선거

안철수 후보는 광주에서 '뚜벅이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마지막 주말 유세인만큼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윤수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버스 노선에 교통카드도 챙기고 옆자리 시민과 담소도 나누는 안철수 후보.

택시 기사와 시시콜콜 세상살이 논평도 주고 받습니다.

[현장음]
"청년들이 공무원 시험 준비만 하고 있고, 창업할 생각도 안하고
(창업해야 망하니까. 무엇이 돼야 말이죠.)

시민들과 사진도 찍고

[현장음]
"사진 찍어요!"

알아봐주는 고마움에 맞절도 하고 챙겨주는 간식도 받아먹으며 스킨십을 넓혀 갑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이거 먹고 가야지"

뚜벅이 유세 사흘 동안 이렇게 시민들과 나눈 스킨십 장면을 사진에 담아 SNS에 올린 기록 만도 1만 4천여건이 넘습니다.

구두와 운동화를 짝짝이로 신고 나선 안 후보의 실수 장면도 SNS에 그대로 노출하며 인간미를 물씬 드러냈습니다.

대신 안 후보는 경쟁 후보를 겨냥한 정치적 메시지 만큼은 단호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민주당이 집권한다면 친박 부활이 될 겁니다. 국론은 분열되고 국가는 파탄지경에 빠질 수 있습니다."

홍준표 후보를 향해선 성폭행 모의가 전세계 언론에 보도됐다며 "세계적으로 부끄러운 후보"라 꼬집었습니다.

시민 곁에서 걷고 SNS 소통으로 지지층 확장을 도모하며 경쟁 후보와의 차별화에 집중하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윤수민 기자 soom@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김영수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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