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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없는 27년 만의 이사…이영선·윤전추가 거들어
2017-05-06 19:36 정치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이 27년간 머물던 삼성동 자택을 떠나 내곡동으로 이사했습니다.

주인 없는 이사 현장에는 박 전 대통령을 마지막까지 보좌했던 이영선 경호관과 윤전추 전 행정관이 모습을 보였습니다.

성혜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동 자택에서 이삿짐 트럭 3대에 나누어 싣고 온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간살림이 내곡동 새 집으로 들어갑니다.

옥중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을 대신해 삼성동 자택에 모습을 나타낸 건 이영선 청와대 경호관.

[이영선 / 청와대 경호관]
"(이사 직접 준비하신 건가요?) … ."

내곡동 자택에는 이른 아침부터 윤전추 전 행정관이 나와 있었지만 취재진을 마주하자 서둘러 자리를 떴습니다.

이 두 사람은 옥중에 있는 박 전 대통령을 대신해 삼성동 자택 매각은 물론 내곡동 자택 이사까지 챙겼습니다.

박 전 대통령을 새로 맞이할 내곡동 주민들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내곡동 주민]
"오늘 이사오신다고, 아침 7시에 일어나서 이 골목 싹 청소했어요."

[내곡동 주민]
"지지자들 몰려오는 게 제일 우려되죠. 걱정스럽죠."

27년 간 머물렀던 삼성동 자택을 비우고 새로운 거처로 짐을 옮긴 박 전 대통령.

언제 옥중에서 나와 새로 마련한 내곡동 자택으로 몸을 옮기게 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습니다.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성혜란 기자 saint@donga.com
영상취재: 한일웅 조승현
영상편집: 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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