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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들 ‘고육지책’…경호팀도 땀 ‘삐질’
2017-05-06 19:27 정치

대선 시계가 흐를수록, 후보들은 유권자를 더 많이, 더 자주 접촉하길 원합니다.

그래서 경호팀도 긴장의 끈을 바짝 조이고 있는데요.

강병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문재인 후보 코 앞에 성소수자 단체 회원들이 뛰어들었습니다.

게다가 어제 저녁 문 후보 암살의 글까지 등장했습니다.

한 때 긴장했지만 자수한 이 남성은 문재인 후보 지지자로 '분위기를 떠 보려 했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장]
"3일간 간절하게 더 손잡고 가자고 호소할 겁니다."

'위험해도 더 만나겠다'는 의지가 강한 후보들 때문에 경호팀은 긴장합니다.

홍준표 후보의 부인 이순삼 씨는 '서민 대통령' 구호에 따르기 위해 경호와 의전을 거부합니다.

공항 의전실이 아닌 일반 검색대를 이용해 경호팀이 긴장하기도 했습니다.

걸어서 시민들과 만나는 안철수 후보는 사진을 찍는 순간… 버스에 앉은 순간에도,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걸어다니면서 만나면서 더 제대로 해야겠다 생각했어요. (졸업을 할 시기니까 더 간절하게 잘 뽑아야죠.)"

가족을 끌어안는 그 순간도 시민이 둘러쌉니다.

유승민 후보는 딸에게 유세중단을 당부했습니다.

[유 담 / 유승민 후보 딸]
"아버지께서는 저한테 계속해서 미안하다고 말씀하셨고 이제 그만하면 됐다고 말씀하셨는데요."

2006년 피습사건이 되풀이될까 조심스러운 경호팀.

[손경환 / 전 청와대 경호원]
"100빼기 1은 99가 아니라 0입니다. 후보 한 명이 테러를 당하면 국가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강병규 기자 ben@donga.com
영상취재: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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