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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급정거 6대 ‘쾅쾅’…차량 2대 불타
2017-05-06 19:44 사회

터널 내부에서 차량 6대가 잇달아 추돌하는 바람에 그 중 두 대가 불에 탔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정용진 기잡니다.

[리포트]
터널 내부에서 속도를 갑자기 줄이는 차량.

가까스로 멈춰선 차량을 뒷차가 들이받습니다.

[현장음]
"어머 사고 났어...뒤에 와서 박았잖아"

잠시 뒤 연쇄추돌한 차량 사이에서 연기가 치솟더니

순식간에 터널 내부가 시커먼 연기로 가득 찹니다.

놀란 운전자들은 하나 둘 터널 밖으로 대피합니다.

[목격자]
"충격으로 연기가 나더니 조금 있으니 불이 붙고 사람들이 달아났지…"

터널 내부에서 사고가 난 차량은 모두 6대.

이 가운데 2대는 형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탔습니다.

차량들이 연쇄 추돌한 터널 내부입니다. 터널 벽면과 도로가 불에 타 시커멓게 그을렸습니다.

30여분 만에 진화 됐지만 터널이 통제되면서 주변 도로는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었습니다.

[소방 관계자]
"제일 앞차가 급정지해서 차량을 급정지 했는데 뒤에서 충격을 했다 하시더라고요."

터널 안에서 일어나는 교통사고는 해마다 5백건이 넘는데, 대피가 쉽지 않아 큰 인명피해로 이어집니다.

경찰은 운전자들은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정용진입니다.

정용진 기자 jini@donga.com
영상취재: 김덕룡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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