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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고동저’ 사전투표율…동상이몽 품평
2017-05-06 19:12 정치

대선 소식입니다.

1천 1백만명이 넘게 참여한 사전투표의 특징은 서쪽 지역은 투표율이 높은 반면, 동쪽 지역은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겁니다.

대선 후보들은 저마다 자신에게 유리한 결과라며 엇갈린 해석을 내놨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일부터 이틀 동안 실시된 사전투표를 통해 유권자 4명 중 1명이 투표를 마쳤습니다.

지역별 투표율은 호남이 30%대 반면 영남은 20%대에 머물러 대조를 이뤘습니다.

세대별 투표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사전투표가 갖는 특성상 젊은 층의 참여가 많았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해석은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충성도 높은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이 대거 투표장에 나온 결과라며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유은혜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정권교체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당은 지역적 기반인 호남의 투표율이 높게 나온 만큼 안철수 후보에게 유리한 결과라고 확신합니다.

[김철근 / 국민의당 선대위 대변인]
안 후보와 문 후보 양측의 지지층이 경쟁적으로 결집한 것이 사전투표율을 높인 것으로…

자유한국당은 영남에서 보수층을 결집해 본 투표에서 뒤집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주장합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호남서)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반반으로 갈렸다는 것입니다. 우리한테는 아주 좋은 징조입니다.

전문가들의 해석은 어떨까?

[배종찬 /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여론조사는) 모든 세대가 다 투표를 적극적으로 한다는 것을 가정한 것 아니겠습니까? 투표율이 높을수록 여론조사 흐름과 비슷한 형태를 띨 가능성이 높다.

채널A 뉴스 김성진입니다.

김성진 기자 kimsj@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윤재영 김영수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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