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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발사 공개…“美 본토 타격 가능”
2017-05-15 19:13 뉴스A


북한이 어제 발사한 신형 탄도 미사일의 제원과 위력을 자세히 공개했습니다.

김정은은 1박 2일 간 발사 현장에 머물며 모든 과정을 직접 챙겼는데요.

'미국 본토까지 공격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먼저,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이 채 트기도 전인 어제 새벽 5시경.

굉음과 함께 화염을 내뿜으며 미사일이 하늘로 솟구쳐 오릅니다.

30여 분을 날아간 미사일은 발사 지점에서 약 787km 떨어진 일본방공식별구역 안에 떨어졌습니다.

[조선중앙TV]
"새벽 4시 58분 새형의 지상 대 지상 중장거리 전략 탄도로케트(로켓) 화성-12형이 발사됐습니다."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은 지난 달 열병식 당시 이동식발사대에 실려 공개된 바 있습니다.

검은색 미사일 본체에 탄두 부분이 흰색으로 칠해진 점이 시선을 끌었습니다.

김정은은 평안북도 구성 지역에서 1박 2일 동안 머물며 발사 상황을 직접 챙겼습니다.

발사 모습을 지켜본 뒤에는 미국을 겨냥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조선중앙TV]
"미 본토와 태평양작전지대가 우리의 타격권 안에 들어있다는 현실을 (미국이) 외면해서도 오판해서도 안 된다고 강력히 경고하셨습니다"

스커드 미사일에 이어 점차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는 북한.

불시에 미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미사일 개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조아라 기자 likeit@donga.com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지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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