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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좌파’ 후폭풍…1박 2일 ‘생존’ 논의
2017-05-15 19:25 뉴스A

홍준표 전 후보의 '패션 좌파' 발언에 바른정당 의원들이 부글부글 끓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내 교섭 단체에 간신히 턱걸이하고 있는 처지라, 진로를 둘러싼 갈등도 많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른정당 의원들의 추가 영입을 언급하면서 일종의 가이드라인도 제시했던 홍준표 전 경남 지사.

[홍준표 / 전 경남지사 (지난 12일)]
"거기에 패션 좌파만 빼고."

유승민 등 바른정당 일부 의원들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되며 반발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오신환 / 바른정당 대변인]
"홍준표 전 지사가 여전히 상황인식을 못하고 있고, 또 시대정신을 못따라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지상욱 의원은 "본인 환경과 다르면 다 부르주아인가"라며 "정서장애적 언행"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스무 명의 의원으로 원내 교섭단체를 겨우 지킨 바른정당은 당의 위상을 두고도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현수 기자]
“ 바른정당은 대선 패배 이후 당 진로를 모색하기 위한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찬회를 열고 새 지도부 체제도 논의했습니다."

국민의당과의 통합 또는 연대가 의제로 올랐지만 자강론의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의원]
"우리가 우리 힘으로 어려움 극복할 때 우리의 피가 되고 살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마저 개혁 입법에 대한 정책연대가 먼저라며 한 발 물러서 통합의 해법이 나올 지 불투명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이현수 기자 soon@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박희현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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