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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락 경위 자살’ 유출 여부 재수사
2017-05-15 19:33 뉴스A

경찰도 '정윤회 문건' 사건을 다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문건 유출자로 의심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이 고 최경락 경위인데, 최 경위가 실제로 문건을 유출했는지 다시 살펴보겠다는 겁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4년 정윤회 문건 파동 당시 문건 유출자로 지목돼 검찰 수사를 받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최경락 경위.

[고정현 기자]
서울지방경찰청 정보분실이 있던 건물입니다.

검찰은 박관천 경정이 '정윤회 문건'을 청와대에서 반출해 이곳에 놔뒀고, 한일 경위가 복사해 최경락 경위가 유포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하지만 최 경위는 검찰 조사에서 "문건을 유출할 수도 유출할 이유도 없다"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족들도 사실 여부를 밝혀달라고 요구해왔습니다.

[최낙기 / 故 최경락 경위 형(지난달 14일)]
"(유서에) 경찰공무원을 자기가 택한 걸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그랬잖아요. 명예를 위해서 내가 짐을 안고 가겠다고… ."

경찰은 유족들의 진정서가 접수된만큼 고 최경락 경위의 문건 유출 여부를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기초 자료를 수집해 내사에 착수할지 여부를 고민하는 단계"라는 겁니다.

하지만 수사 결과에 따라 파급력이 상당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정윤회 문건 파동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박모 행정관이 문건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한일 경위를 만났다고 털어놓은 상황.

정윤회 문건 파동이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검찰에 대한 전면적인 수사로 확대될 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고정현입니다.

고정현 기자 sangamdongking@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박은영
그래픽 : 원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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