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새끼 고양이 구출 작전이 벌어졌습니다.
돌기둥 안에 갇혀 옴짝달싹 못하던 새끼 고양이를 주민들이 서명까지 받아가며 구해냈는데요.
훈훈한 이야기를 서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밤중, 돌기둥 안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소리를 듣고 모여든 주민들. 기둥을 살펴보지만 고양이를 꺼낼 틈이 없습니다.
[아파트 주민]
"이거 하나만 떼어도 안 돼요?"
출동한 소방대원들도 함부로 돌기둥을 깰 수 없는 상황.
아파트 주민들이 직접 '고양이 구조 동의 서명'에 나섰고 소방대원들은 돌기둥 겉면을 깨고 무사히 고양이를 구했습니다.
[서상희 기자]
"길고양이가 구조된 돌기둥입니다. 현재는 이렇게 임시 가림막으로 가려져 있는데요 고양이는 돌기둥과 연결된 이 건물 2층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구조된 고양이는 태어난 지 약 한 달된 새끼 고양이입니다. 아파트 주민의 입양 결정으로 새 보금자리와 함께 '코코'라는 이름도 생겼습니다.
[김경태 / 아파트 주민]
"코코가 구조돼서, 마땅히 갈 데가 없으니까 저희가 키우기로 결정했죠. 지금은 잘 먹고 잘 놀아서 많이 건강해졌습니다."
주민들은 성금을 모아 파손된 돌기둥을 복구하기로 했습니다.
또 어린 길고양이를 구조했다는 의미에서 '생명의 기둥'이라는 팻말도 돌기둥에 걸릴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서상희 기자 with@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배시열
돌기둥 안에 갇혀 옴짝달싹 못하던 새끼 고양이를 주민들이 서명까지 받아가며 구해냈는데요.
훈훈한 이야기를 서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밤중, 돌기둥 안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소리를 듣고 모여든 주민들. 기둥을 살펴보지만 고양이를 꺼낼 틈이 없습니다.
[아파트 주민]
"이거 하나만 떼어도 안 돼요?"
출동한 소방대원들도 함부로 돌기둥을 깰 수 없는 상황.
아파트 주민들이 직접 '고양이 구조 동의 서명'에 나섰고 소방대원들은 돌기둥 겉면을 깨고 무사히 고양이를 구했습니다.
[서상희 기자]
"길고양이가 구조된 돌기둥입니다. 현재는 이렇게 임시 가림막으로 가려져 있는데요 고양이는 돌기둥과 연결된 이 건물 2층에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구조된 고양이는 태어난 지 약 한 달된 새끼 고양이입니다. 아파트 주민의 입양 결정으로 새 보금자리와 함께 '코코'라는 이름도 생겼습니다.
[김경태 / 아파트 주민]
"코코가 구조돼서, 마땅히 갈 데가 없으니까 저희가 키우기로 결정했죠. 지금은 잘 먹고 잘 놀아서 많이 건강해졌습니다."
주민들은 성금을 모아 파손된 돌기둥을 복구하기로 했습니다.
또 어린 길고양이를 구조했다는 의미에서 '생명의 기둥'이라는 팻말도 돌기둥에 걸릴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서상희 기자 with@donga.com
영상취재 : 채희재
영상편집 :배시열